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광주광역시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 뇌염 매개 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 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광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해 일본 뇌염 주의보는 2014년 4월 21일 내려졌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13일 이른 것이다.

▲ 사진=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본부는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0개 조사 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 뇌염 유행 예측 사업을 수행 중”이라며 “예방 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은 상황 등에서는 경보가 발령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만큼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 옷 착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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