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Maestro)들이 빚어내는 황홀경

열 한 번 째 자라섬으로 재즈여행 .덥고 가물어 우리를 지치게 했던 여름이 물러나고 가을이 동구 밖 까지 들어섰다. 우리를 힘들게 했던 올 여름을 상큼하고 달콤하게 채워 줄 재즈 가 찾아온다.

부드럽고 때론 격정적이며 편안함을 안겨주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10월 3일~5일까지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11회째를 맞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아시아 최고의 재즈축제답게 마에스트로(maestro)의 정열적이고 뜨거운 리듬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자라섬 그 자체만으로도 음악이다

자라섬 재즈는 자라섬의 자연적인 공간과 때론 격정적이고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함을 갖는 재즈가 어우러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제다.

자라섬과 가평은 전 지역이 자연생태공원이라 불릴 만큼 싱싱함과 푸름이 가득한 곳이자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임이 이는 곳이다. 여기에 자라섬 재즈는 자라섬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하는 축제다.

이곳에 자리를 깔고 앉으면 모든 것이 음악이 되고 모든 음악은 자유로움과 안정을 주고 기쁨을 가져와 심호흡 한번으로 아픔과 스트레스가 치유된다. 재즈를 몰라도 좋다. 자라섬의 모든 공간, 시간, 공기가 이미 음악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자라섬재즈는 가을을 더 농밀하고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게 우리가슴을 촉촉이 채워주는 마력을 갖고 있다.

◆ 재즈 마에스트로(Maestro)들이 빚어내는 황홀경

매년 세계 최정상의 마에스트로들을 초청해 라인업 발표 시부터 주목을 받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올해도 재즈의 전설들이 관객과 호흡을 맞춘다.

자라섬재즈에는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 불리는 마에스트로들이 관객과 호흡하며 어깨동무를 이뤄낸다.

그 이름만으로도 두 근 두근대는 파키토 드리베라(PAQUITO D′RIVERA),엘로우 자켓(THE YELLLOWJACKETS), 도미닉 밀러(DOMINIC MILLER) 등은 현존하는 연주자들 중 가장 완벽한 연주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마에스트로다.

12차례에 걸쳐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고 클라리넷도 동시에 연주하는 파키토 드리베라는 올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라틴 재즈앨범을 수상한 'Song for Maura'에서 함께 한 트리오 코렌테(CORRENTE)와 무대에 올라 최전성기를 맞고 있는 현재를 펼쳐 보인다.

팝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 도미닉 밀러도 자라섬재즈를 찾는다. 밀러는 영화 '레옹'의 삽입곡인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를 만들고 연주했다. 그는 음악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기타리프(짧은 구절을 되풀이하는 재즈연주법)연주자로 평가 받는다.

록과 재즈를 넘나들며 미래지향적인 개척자로 평가받는 앨런 홀스워스는 드러머 게리 허스밴드(GARY HUSBAND), 베이시스트 지미 하슬립(JIMMY HASLIP)과 함께 스페셜 프로젝트로 공연한다.

특유의 서정적인 피아니즘을 선보이는 스웨덴의 피아니스트 얀 룬드그렌(JAN LUNDGREN)은 세계에서 가장 핫한 하모니카 연주자인 그레구아르 마레(GREGOIRE MARET)와 함께 협연을 펼친다.

매년 야심차게 선정하는 국가별 포거스에서는 올해 노르웨이를 집중 조명한다. 기타리스트 테르예립달(THRJE RYPDAL)과 피아니스트 케틸비외른스타드(KETIL BJØRNSTAD)가 듀오로 공연하며 알리드 안데르센(ARILD ANDERSEN)은 트리오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노르웨이 재즈 신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재즈 레이블 명가 ECM의 대표주자이기도하다. 노르웨이는 북유럽 재즈 강국으로 올해 노르웨이 포커스는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한 아티스트들로 구성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자라섬재즈축제에는 영국, 쿠바, 노르웨이 등 30개국의 정상급 연주자 51개 팀(해외 35개팀/ 국내 16개팀)이 가을을 환상으로 젖어들게 한다.

◆ 관객이 주인공인 자라섬재즈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메인무대인 Jazz Island(자라섬 A 무대)를 중심으로 Party Stage(자라섬 B 무대), Festival Lounge(자라섬 캠핑장 다목적운동장), Jazz Palette(가평읍사무소 앞), Jazz Cube A(가평읍사무소 앞), Jazz Cube B(구 가평역사 앞) 등 총 11개의 무대가 마련된다. 각 무대는 걸어서 20분내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장르의 재즈를 즐길 수 있다.

오프밴드 무대도 운영된다. 국내외 실력 있는 신인밴드를 위한 이 무대는 60개팀이 참여해 재즈 뿐 만아니라 월드뮤직, 팝, 락,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선사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자라섬을 음악의 섬, 상상의 섬으로 만들게 된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Jazz Island(자라섬 A 무대)와 Party Stage(자라섬 B 무대)를 제외한 나머지 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페스티벌의 교과서 자라섬재즈

자라섬재즈축제는 지자체와 민간 사무국, 주민이 삼위일체가 돼 만들어낸 국가대표 축제다. 자연생태공간에서 최고의 뮤지션이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해 관객과 하나 되는 이 축제는 지역경제를 살찌우고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역의 농특산물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축제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면서 새로운 상품이 선보이고 자부심까지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민 문화의식과 역량은 물론 창의성이 높아지면서 환경, 문화, 경제가 융합되는 파이를 키우며 재즈의 대중화를 이끌어 있다.

자라섬재즈축제에는 보너스가 있다. 티켓 1매당 5천원 권 가평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은 물론 가평지역에서 마트는 물론 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현금과 같다.

특히 재즈라는 장르를 대중화시킨 자라섬재즈축제는 재즈 마니아는 물론 재즈를 모르는 사람도 동화시켜가는 어깨동무 축제로 자연, 가족, 휴식, 음악이 어우러져 피크닉형 축제문화를 창출해 냈다. 문화지도를 바꾸고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자라섬재즈축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축제로 손꼽힌다.

◆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국가대표축제

자라섬재즈축제는 2014년 문화관광체육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이자 3년 연속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녹색생활홍보대사 축제다.

뿐 만 아니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즈의 증진과 상호교류를 통해 교육, 과학, 문화 등 지적활동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이동통신망 데이터, 빅 데이터 분석에 의한 가장 젊고 잠재력이 높은 축제다.

특히 자라섬 축제는 하천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짓눌린 환경 속에 황무지로 버려졌던 자라섬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재즈라는 옷을 입혀 생명을 갖게 하고 음악과 축제, 생태, 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희망과 상상의 공간이다. 자라섬은 하루하루 자라나는 무한 잠재력을 가진 보물창고이다.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재즈 진수성찬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열한개의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재즈공연이 펼쳐진다. 자라섬재즈축제는 Jazz Island(자라섬 A 무대)와 Party Stage(자라섬 B 무대)를 제외한 나머지 무대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는 축제의 주인공인 관객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자라섬재즈축제장은 접근성이 좋다.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열차를 타면 서울 교통중심인 용산에서 가평역까지는 58분, 청량리에서는 40분이면 가평역 닿는다.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1회째를 맞고 있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 관객수 27만명을 포함해 누적관객 1백46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음악 축제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10월3일(금) 오후 4시30분 Jazz Island무대에서 자라섬크리에이티브 뮤직캠프를 시작으로  3일간 축제에 빠져든다.

전 지역이 자연생태공원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움과 볼거리가 풍부한 가평군이 재즈, 자연, 농심이 녹아든 재즈종합선물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재즈 궁합음식 레시피(recipe), 재즈아이(Jazz eye) 등 다양하다.

가평은 국가대표음악축제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개최지로 축제기간 중에 20여만 명이 넘는 관객 및 관광객이 찾아온다.

깊어가는 가을, 풍성함을 더 해주기 위해 마련되는 재즈종합선물세트는 가평의 대표적인 농·특산물과 이를 가공한 식품으로 엄선돼 관객들의 보고 느끼고 맛보게 함으로서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

이 상품들은 가을을 촉촉이 적셔주는 재즈와 궁합을 이뤄 가을을 더 농익게 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살찌게 하는 특징이 있다.

▲ 재즈 궁합음식

-자라섬 뱅쇼는 가평산 포도를 가공해 만든 무알코올 음료로 따뜻한 와인(hot wine)이다. 자라섬 재즈 공식음료인 뱅쇼는 계피 등의 자연 향신료를 넣고 끊여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뱅쇼는 밤이 되면 차가운 밤공기에 더없이 궁합을 이뤄 축제의 분위기를 더 뜨겁게 달구는데 한 몫 한다.

-재즈와인은  300m이상 준고냉지에서 생산되는 운악산과 명지산 포도를 원료로 가시오가피 생과 및 줄기를 효과적으로 첨가해 6개월 이상 숙성한 기능성와인이다. 혈당지수가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비해 1/5~1/15수준으로 저칼로리를 유지해 다이어트효과가 있다.

-재즈사과는 청정지역이자 일교차가 큰 가평에서 여물어 과즙이 풍부하고 싱싱함과 달콤함이 녹아있다. 키토산, 한약재 등 퇴비로 사용해 안전성을 높인청정사과로 사과에 자라섬 재즈와 하트 모양이 새겨 있다.

-가평 잣 피자는 국가대표 특산물인 가평 잣을 가루 내 반죽하고 구워낸 후 그 위에 잣을 올린 피자로 고소함과 담백함을 더해 건강까지 얻어낼 수 있다.

-재즈한우 컵 불고기는 천연재료만을 이용해 숯불에 구워내 매콤하고 담백해 간식과 맥주 맛 재즈 막걸리 레시피로 최고다. 숯불에 구을 때 기름기가 속 빠져 콜레스테롤과 다이어트 걱정이 없다. 컵에 담아 판매하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먹을 수 있다. 특히 가평 푸른연인 한우는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사양관리를 통해 1등급이상의 한우만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불포화지방산을 다양으로 함유하고 촘촘하게 마블링이 스며있어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뒷맛이 깔끔하다.

-맥주 맛 재즈막걸리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가평에 위치한 (주)우리술에 기술 이전한 막걸리다. 전통주 제조방법에 맥주의 홉과 엿기름을 융합해 맥주 맛과 향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개발한 이 막걸리는 맥주(4도)와 막걸리(6도)중간이 4.5도 도수로 젊은 층이 좋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맥주 맛 재즈 막걸리는 거리는 자라섬재즈 행사용 술로 사용된다.

▲재즈 궁합 레시피(recipe)

가평 잣은 전국의 대표하는 명품특산품이다. 잣은 전국 잣 생산량의 40%가 가평에서 나온다. 가평 잣은 알이 굵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고소한 맛이 풍부하고 윤기가 흐르며 맛이 차져 최고로 친다. 잣나무는 한반도가 원산지로 고산지대, 한랭한 기후, 깊은 산자락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이런 곳에서 얻는 잣이 가장 품질이 좋다. 가평이 이런 조건을 가장 잘 갖춘 잣나무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가평포도는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운악산과 경기제일봉인 화악산, 명지산등이 자리한 산간지역중심으로 생산되는 해발 300m 이상의 준고랭지 기온차를 이용, 재배함으로서 19°~22°의 고당도, 고산도를 자랑하며 상큼한 맛과 향 또한 높아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보고 느끼는 만지는 재즈아이(Jazz eye)

재즈택시는 달리는 이동 재즈 아트홀이다. 여론을 실어 나르는 가평지역 내 146대의 택시를 타면 승객이 원하거나 운전자의 안내에 의해 올해 자라섬 재즈 무대에 서는 재즈 전설인  엘로우자켓(THE YELLLOWJACKETS), 파키토 드리베라(PAQUITO D′RIVERA) 등의 재즈음악을 들을 수 있다. 보너스로 자라섬재즈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재즈극장은 라이브공연으로 열정과 쾌감으로 달아오른 관객들의 격정을 추스르고 가슴에 녹아드는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됐다. 3,4일 이틀간 운영되는 이 극장은 밤 12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30분까지 재즈관련영화와 재즈 콘서트 실황 등을 담은 영상 등이 상영된다.

키즈재즈 모험단 재키즈는 어린이들에게 재즈와 그 악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음악교육에 대한 새로운 포맷을 제공하기위해 마련됐다. 재키즈는 레미 언니가 곰, 코끼리, 고양이 등 동물친구들과 만난 모험을 떠나게 되는 과정까지를 그린 순수창작 물로 레미 언니와 동물친구들은 국내 재즈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뛰어난 연주자들이다

김성기 군수 인터뷰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진 날씨는 우리 곁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파란하늘과 눈부신 햇살은 따스함과 부드러움으로 아쉽고 허전한 우리 마음을 채워 준다.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가평 자라섬이 재즈의 섬으로 변신해 재즈마니아와 관객들을 유혹한다.1년 동안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 자연, 휴식, 가족, 그리고 음악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는 김성기 가평군수로부터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 대해 들어본다.

▶ 대한민국 국가대표 음악축제인 이번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어떻게 마련되나.열한 번째를 맞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산소탱크지역인 가평읍과 자라섬 일원에서 10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린다. 메인무대인 Jazz Island(자라섬 A 무대)를 중심으로 Party Stage(자라섬 B 무대), Festival Lounge(자라섬 캠핑장 다목적운동장), Jazz Palette(가평읍사무소 앞), Jazz Cube A(구 가평역사 앞) 등 총 열한개의 무대가 운영된다. 각 무대는 걸어서 20분내 이동이 가능해 재즈 뿐 만아니라 월드뮤직, 팝, 락,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열한개의 무대가 운영된다고 하는데 어떤 무대인가.메인무대인 Jazz Island(자라섬 A 무대)는 재즈 팬이면 누구나 기다리는 세계 최정상급 뮤지션의 무대에 오르고 이 무대가 끝나면 흥겨움과 유쾌함을 안겨주는 펑크(funk)와 월드뮤직 사운드 중심의 Party Stage(자라섬 B 무대)가 밤 11시20분까지 이어진다.재즈마니아와 가평을 찾는 관객을 위해 가평읍사무소 앞과 가평역 구역사 앞에 JAZZ CUBE A, B 무대도 운영된다. 이 무대에는 이스라엘, 네덜란드, 이탈리아, 우리나라 연주자들이 국가와 민족을 넘어 세계인의 화합을 바라는 글로벌 음악과 매혹적인 재즈를  밤 9시20분부터 새벽 12시 20분까지 선보이게 된다.이밖에 자라섬캠핑장 옆 이화원, 가평역 광장 등에서도 다양한 연주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음악마당이 펼쳐진다.특히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Jazz Island(자라섬 A 무대)와 Party Stage(자라섬 B 무대)를 제외한 나머지 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갖는 특징은.자라섬재즈축제는 창의·창조적인 발상과 적은 자본, 최소의 인력과 지역특성을 이용해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문화사업이다.열한 번째를 맞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안정과 성장기를 지나 새로운 여가문화를 창출해내고 문화지도를 바꿔가고 있다. 재즈를 모르는 사람도 자연, 가족, 휴식이 어우러지는 소풍 같은 축제를 만들어내 축제 문화를 선도하고 있기때문이다. 국내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 중에서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뿐이다.특히 민간외교 역할도 한몫하고 있다. 자라섬 재즈는 매년 한 국가에 초점을 맞추고 재즈씬을 소개해 우의와 친선을 다지고 음악적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올해는 노르웨이를 집중 조명하는데 테르예 립달, 케틸 비외른스타드, 마치아스 아익 등 유럽최고의 거장들이 무대에 오른다.그동안 네덜란드, 폴란드, 스웨던 출신의 재즈씬이 조명됐다.

▶재즈라는 영역은 어렵게 느껴진다. 재즈를 쉽게 즐기고 방법이 있다면.재즈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보편화되지 않은 음악이지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통해 대중화의 길에 들어섰다. 특히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음악을 잘 몰라도 즐길 수 있는 소풍 같은 축제다.자라섬의 모든 공간, 시간, 공기가 이미 음악이기 때문이다.자라섬 재즈는 쏟아지는 별빛 아래 잔디밭 위에 편안한 자세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2만여 관객과 호흡하며 음악을 듣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축제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휴식을 취하는 편안한 마음만 가지면 된다.

▶재즈페스티벌에는 오르는 뮤지션은.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게 하는 굵직한 이름의 재즈 전설들이 참여한다.파키토 드리베라(PAQUITO D′RIVERA), 도미닉 밀러(DOMINIC MILLER),엘로우자켓(THE YELLLOWJACKETS), 앨런 홀스워스(ALLAN HOLDSWORTH)등은 현존하는 연주자들 중 가장 완벽한 연주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마에스트로다.쿠바출신의 색소포니시트인 파키토 드리베라는 라틴 재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재즈와 클래식 모두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거장으로 정열적이고 뜨거운 리듬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게 된다.또 록과 재즈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여주세계를 구축해 기타리스트들의 스승이라 불리는 앨런 홀스워스(ALLAN HOLDSWORTH), 팝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도미닉 밀러(DOMINIC MILLER),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 불리며 연주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표적인 퓨전밴드인 엘로우자켓 등 압도적인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하게 된다.이밖에 영국, 쿠바, 노르웨이 등 30개국의 정상급 연주자 51개 팀(해외 35개팀/ 국내 16개팀)이 출연한다.

▶가평이 재즈와 잘 어울리는 이유가 있다면.우리나라 여러 곳에서 재즈축제가 열리지만 대부분의 공연이 실내에서 이뤄진다. 우리 가평군은 서울시의 1.4배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녹색지역이다. 한마디로 수도권의 산소탱크다.가평과 재즈가 어울리는 것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가진 자연생태계의 보물창고에서 인간의 유희 본능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리듬과 연주자와 관객의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박진감 넘치는 재즈가 궁합을 이뤄내기 때문이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축제장인 자라섬은 가평중심부와 인접해 버스, 승용차, 전철 등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춘천행 준고속열차인 ITX(Intercity Train eXpress) '청춘'이나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 전철은 가평까지 55분이면 닿는다. 수도권 남부지역을 비롯한 충청권 등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반나절이면 자라섬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다.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가평경유 춘천행 직행버스나 잠실역(5번출구, 7000번), 청량리역 환승센터(1번 승강장, 1330-2. 1330-3)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해 가평터미널에서 내려 10분만 걸으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11회까지 이어오면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갖는 성과는.재즈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황무지였던 자라섬에 올렸던 재즈 페스티벌이 올해로 11회째를 맞게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내적으로는 주민소득과 브랜드가치 향상을 가져와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가평발전의 블루오션이 됐다. 대외적으로는 해외의 많은 재즈 프로모터들과 뮤지션들이 무대에 서고 싶은 페스티벌로 명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무엇보다 무한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원동력이자 미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실상 국내 재즈 연주자들은 일부의 재즈 클럽 외에는 연주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 공연장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이에 재즈대중화를 위해 재즈 전문 상설 공연 및 교육장을 내년에 오픈할 계획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재즈와 휴식, 그리고 상상이 함께하는 녹색문화와 관광휴양이 함께하는 가평을 이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