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씨(28)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구씨의 지인이 구씨를 발견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씨가 극단적 선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살·타살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해 ‘미스터’ ‘점핑’ ‘루팡’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해체 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던 구씨는 지난해 전 남자친구와 폭행 시비가 불거지며 법적 다툼 벌여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최씨의 공소사실 중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씨가) 연인이던 피해자(구하라)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폭행해 상해를 입혔고, 성관계 동영상을 제보해 연예인으로서 생명을 끊겠다고 협박했다"며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

※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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