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증가세 지속…노동부 “사회안전망 강화 등 효과”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도 12월에 비해 42만 8000명 늘어나 1384만 1000명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수는 총 1367만 4000명으로, 전년대비 51만명 늘어 2007년 이후 12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자료=고용노동부

노동부는 “이는 고용여건 개선에 따른 취업자 증가와 서면근로계약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초단시간 근로자 가입요건 완화, 두루누리사업 및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정책적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고용보험은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으로 여성과 50세 이상 중심으로 가입자가 증가했고, 특히 청년층과 40대는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의 경우 서비스업은 43만 4000명 증가했는데, 특히 보건복지와 숙박음식, 전문과학기술 등의 순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제조업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선박과 반도체의 생산증가 등의 영향으로 조선업과 반도체는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은 줄어들었다.

인구 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50세 이상 중심으로 증가했고, 청년층과 40대는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9만 6000명으로, 제조업(1만 5500명)과 건설업(1만 4800명), 도소매(1만 200명) 등을 중심으로 신청했고, 구직급여 수혜자는 41만 9000명이며 지급건수 1회당 수혜금액은 134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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