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19소방안전패트롤, 올해 다중이용시설 등 6,000여개 동 대상 점검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 등 3대 불법행위 단속
올해 신종자유업종 점검대상 포함. ‘무허가 위험물 단속’도 함께 실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인재)는 올해에도 ‘경기북부 119소방안전패트롤’을 통해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인 3대 불법행위(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의 근절에 나선다.

도의 ‘119소방안전패트롤’은 3대 소방 불법행위의 단속과 도민 의식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전담기구로, 지난 2018년 2월 발대했다.

포스터=경기도

패트롤 단속 전인 2017년과 단속이 활성화된 2019년의 도내 화재발생 현황을 비교해보면 화재건수는 2,941건에서 2,694건으로 9.1% 감소, 인명피해는 204명에서 167명으로 22.2% 감소, 재산피해는 1,033억 원에서 578억 원으로 44% 감소했다.

올해 경기북부 지역에서 활동할 ‘경기북부 119소방안전패트롤’은 총 12개 반 24명으로 구성, 다중이용시설이나 피난약자 수용시설 등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6,000여개 동을 대상으로 3대 불법행위에 대해 불시·반복 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화재안전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방탈출카페, 스크린야구장, 키즈카페 등 신종자유업종을 점검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아울러 단속 항목에 3대 불법행위 외 ‘무허가 위험물 단속’을 추가, 화재위험요인 사전제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설 명절을 앞둔 만큼 1월 중에는 판매시설, 운수시설, 영화상영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자신의 편의를 위해 안전이 무시되고 나아가 관행처럼 되어버린 3대 불법행위에 대한 안전의식이 개선될 때까지 패트롤 단속을 지속 추진하겠다” 며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대형화재 참사의 주요원인인 3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북부 소방안전패트롤은 지난해 총 6,089개동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 461개동 783건의 불량행위을 단속했다.

주요 단속사항으로는 비상구 관리 소홀 328건, 소방시설 유지·관리 불량 322건, 불법 주·정차 94건, 불법 증축 39건 등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과태료(131건), 조치명령(343건) 및 시·군 기관통보(148건)의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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