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제가 당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혀 총선 공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를 쭉 해왔기 때문에 정당 속에서 함께 하는 게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운동을 하겠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전날에는 KBS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정책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당에서 임 전 실장을 계속 당기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모시려고 한다”며 “정치를 쭉 해 왔기 때문에 역시 정당 속에서 함께하는 게 좋다”고 영입의사와 함께 오는 총선에 내보낼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총선 역할에 대해 “지금은 당 상임고문이다. 이번 주부터 당사 3층에 출퇴근하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이 되면 선대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며 “아무래도 이낙연 총리가 대선후보로서의 위상이 높기 때문에 현장 중심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많이 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서울 종로 지역구에서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지금 흐름으로 봐서는 황 대표가 ‘당선될 험지’를 찾는다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어폐가 있는 말이다”며 “현재로 봐서는 (맞대결 가능성이) 낮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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