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4·15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내일은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이번 총선에 당의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각 부문에서 쌓아온 정책·네트워크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당직을 맡은 의원들에게 "소아에 집착해 각자도생하다 보면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며 "혼자 살려고 하면 다 죽는 게 선거다. 나의 승리보다는 당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헌신해 달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어 "총선 승리는 결국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로 귀결된다. 정권 심판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며 "우리당이 분노한 민심을 받아낼 큰 그릇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지엄한 명령인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면 국민들께서 한배를 타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 끝까지 일치단결해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총선을 전시상황으로 규정하며 능동적 조직, 신속·민첩한 조직, 투쟁 조직, 소통하는 조직 등의 4가지 당 운영 지침을 강조하면서 황 대표는 "가장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다. 반드시 문 정권을 이겨내야 한다"며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해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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