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6일 다가오는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재선의원인 박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면서 "낸시 펠로시, 엘리자베스 워렌, 버니 샌더스, 마이클 블룸버그같이 70 넘어 80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 정치활동을 지속하는 미국 남녀 정치인같이 나이의 벽을 깬 모범적이고 바른 말하고 열정적인 여성 정치인 되고자 의정활동을 해왔으나 지금 대한민국 정치현실에서는 이런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내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 성공을 위해,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번 총선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월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했고, 지난해 9월에는 한국당 여성의원으로는 최초로 삭발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또 공천면접도 보는 등 공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의원은 '미래한국당행을 염두에 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혀, 그건 아니다"라며 "순수한 뜻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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