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은 20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을 내정했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돈 벌어 본 사람을 삼고초려해서라도 모시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26일까지 7명 규모로 공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 위원장은 “저는 정말 사심이 없는 사람”이라며 “공급자 중심이 아니고, 우리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비례대표에 올리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철두철미하게 국민 입장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선 과정에서 정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경제정책 전문가도 아니고, 경제 이론 전문가도 아니다”라며 “진짜 ‘선수’를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돈을 벌어온 사람들, 실물경제 흐름을 아는 직능대표를 과감하게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신산업분야에서 사람이 나와야 할 것 같고, 구 산업 쪽(제조업), 4차산업 쪽에서도 나왔으면 좋겠다”며 “욕심은 타다라든지…”라고 했다. 이는 타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통해 영입된 인재에 대해서는 “한국당도 영입 인재를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귀한 후보군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분들도 아마 충분하게 (비례대표) 평가 대상, 선정 대상에 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합당으로 합당한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서도 “공명정대하게 하겠다. 통합된다는 것은 평등한 관계로 해야 한다. 일체 차별이라든지 그런 건 없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라이스대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은 공 위원장은 경제평론서·자기개발서 등 100여권의 저서를 펴냈다. 초대 자유기업원장을 지냈다.

공 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라이스대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았고, 초대 자유기업원장을 역임한 경제전문가이자 100여편의 저서를 펴낸 저술가이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여 공병호 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한 뒤, 이어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