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수도권 매립지 반입 총량제에 따른 생활쓰레기 감축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시는 20일 시청 여유당에서 「생활쓰레기 20% 줄이기, 개인별 10kg 줄이기」를 주제로 제38차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실‧국‧과장 및 관계공무원들, 청소대행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자원순환과 조진우 재활용팀장이 생활쓰레기 발생 처리현황, 수도권 매립지 반입 총량제, 2020년 우리시 감량목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생활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은 충분히 공감했으리라 본다. 무엇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쓰레기배출량, 추가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 등의 자료를 수치화 하는게 중요하며, 이런 분석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실증적 경험을 통해 느낀바와 같이 효과가 미미한 정책들은 과감히 제외하고, 잘되고 있는 부분에는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 효과적이고 실천 가능한 유인책을 찾아낼 것”을 지시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에 반입 가능한 생활쓰레기의 양을 지방자치단체별로 제한하는 반입 총량제 시행에 따라 올해 남양주시는 2018년 생활쓰레기 반입량(1만3천651t)의 10%에 해당하는 1천365t을 감량해야 하며, 할당량을 초과하는 반입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2배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5일간 쓰레기 반입도 금지된다.

이에 시는 2018년 대비 생활쓰레기 20% 감량(생활쓰레기 1만t 이하, 시민 1인당 쓰레기 연간 10kg이하)을 목표로 설정하고 금일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보완사항 등을 토대로 보다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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