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의 어려움과 초반 여론조사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최종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할 것"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대면 선거운동의 어려움과 초반 여론조사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최종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며 실제 총선 결과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미래통합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 이후 "후보등록일에 12대48이었던 여론조사도 뒤집은 적이 있다"며 "마지막에 가보면 분석한 판세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3일 간의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후보자와 유권자 간의 대면 접촉 선거운동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과 관련, "선거운동기간 동안 접촉할 수 있는 유권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2주 동안 2000명도 만나지 못한다"며 "유권자들은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표를 던져야 되나'라는 생각을 이미 마음 속에 대략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현 정부가 지금까지 해온 치적이 얼마만큼 유권자들의 마음에 들었느냐는 것"이라며 "지금 보면 지난 3년을 놓고봤을 때, 성과가 있다고 볼만한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유권자는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합 지역구의 초반 여론조사 흐름이 다소 불리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후보등록일에 12대48이었던 여론조사도 뒤집은 적이 있다"며 "여론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아주 열세인 것처럼 나타나지만, 초반에 나타난 여론조사가 대세를 장악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59석의 의원을 선출하는 경기도 판세와 관련, "아직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판세가 나오지 않는다"라며 "선거를 하다보면 일주일은 지나서 열흘쯤 돼야 정확하게 판세가 나온다"고 답했다.

아울러 "마지막에 가더라도 분석한 판세대로 결과가 나오지를 않는다"라며 "내가 커다란 선거를 처음 해보는 것도 아닌데, 과거에도 보면 판세 분석하는 사람 얘기한대로 결과가 맞는 것을 보지를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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