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상반기 장학금을 조기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심리적으로 지쳐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재학여부 및 중복수혜 등의 검증절차를 서둘러 마치고 장학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60만원, 대학생 300만원으로 연 2회 나눠 지급된다.

군은 올해 장학생으로 으뜸 62명(고등학생 28명, 대학생 34명)과 특기 7명(고등학생 3명, 대학생 4명), 복지 42명(중학생 9명, 고등학생 22명, 대학생 11명), 환경 47명(고등학생 17명, 대학생 30명)으로 총 158명을 선발했다.

장학금 지원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1천429명에게 17억9200만원을 지원했다.

군은 2024년까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300억원 조성을 목표하는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개인, 단체, 기업 등의 자발적인 기부로 198억원을 조성했다.

조성된 장학기금 중 74억원은 지난 2018년 2월 성북구 안암동에 가평장학관을 개관해 매년 109명의 가평 젊은이들이 숙식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장학금 지원과 더불어 관외 소재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학업편의 제공 및 향토인재 육성을 위한 가평장학관 및 대학생 기숙사 운영에 4억여 원을 투입하고 연 2회 지역대학생 학업활동 지원에 1억8000여만 원도 지원함으로써 공직경험 및 학비마련의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또한 교육환경개선과 창의·인성 교육지원 강화를 위해 39억7000여만 원을 투입, 교육프로그램 지원(혁신교육지구사업 포함) 36개 사업과 시설환경개선 4개 사업, 학교체육관 건립 2개 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