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린 마케팅 효과 ‘톡톡’
상품구성 보강, 마케팅 다변화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시장 위축 불구 다양한 프로모션 통해 매출 확보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바라지마켓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억7,000만 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매출액 1억4,900만 원 보다 3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감소세에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한 결과다. 

바라지마켓은 상생 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세계사이먼이 제공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내에 만들어졌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바라지마켓의 운영을 맡아 도 및 시흥시 중소기업 제품과 농·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바라지마켓은 지난 2017년 12월 개장 후 2019년 상반기까지 매월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었지만, 이후 상품구성 보강이나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마케팅 방식 도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위한 ‘플라워마켓’과 시흥 학교급식지원센터 연계 ‘농산물꾸러미 판매 행사’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중 ‘플라워마켓’은 지난 4~5월 행사로만 무려 1억3,4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흥시 소재 기업인 ‘시흥흑연근식품’의 경우 연근 가공 식품·엿 등의 지역 특산품을 판매, 올해 상반기에만 누적 매출액 1,600여만 원을 기록하며 바라지마켓에 입점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 외에 ‘경기식품’, ‘하나더하기’ 등 시흥시의 다양한 기업들도 꾸준히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바라지마켓에 입점한 한 업체 관계자는 “바라지마켓 입점 업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감사하다”라며 “바라지마켓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바라지마켓이 대형 매장 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이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경기도와 시흥시의 특색에 맞는 매장으로 더욱 특화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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