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연천, 가평,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 등 도내 낙후지역 6개 시군에 562억 원을 집중 투자하는 내용의 ‘2016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확정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양복완 행정2부지사 주재로 ‘2016년도 지역균형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 사진=경기도

‘지역균형발전심의위원회’는 도내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 2014년에 수립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의 연간 사업규모를 심의·확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부터 열려 올해로 2년차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2일 열린 제1회 추경에서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400억 원이 확보됨에 따라, 2016년도 본예산에서 사업비가 전액 삭감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각종 중첩 규제와 취약한 기반시설로 인해 지역발전도가 타 시군 보다 비교적 낮은 연천, 가평, 여주, 포천, 동두천 등 6개 시군에 총 19개 사업을 시행, 562억 원(국비 26억 원, 도비 402억 원, 시군비 13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각 시군별로는 ▲연천군 ‘주상절리를 테마로한 임진강 레저테마파크 조성사업’에 88억 원 ▲가평군 ‘가평읍 시가지 활성화 사업’ 등 5개 사업에 116억 원, ▲양평군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 IC 설치사업’ 등 2개 사업에 82억 원, ▲여주군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 IC설치’ 사업에 92억 원, ▲포천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에 104억 원, ▲동두천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동두천시 도시재생사업’ 등 3개 사업에 80억 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도는 이번 심의위원회를 통해 올해 지역균형발전사업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됨은 물론, 향후 저발전 지역의 성장 동력 창출과 정주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계획’은 도내 낙후 지역 6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문화관광, 생태농업, SOC확충 등 총 34개 사업에 2,764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매년 초 심의위원회를 열어 당해의 투자 규모를 심의해오고 있다.

특히, 계획에 담긴 각 사업들은 해당지역의 도민과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 등의 의견을 담았고, 지역별 상황과 특성을 고려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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