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는 1만1천762명(2016년 4월 기준)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 외국인 주민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거주 외국인 주민은 55만 명을 넘어섰다. 주민등록 인구 대비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도 9.9%에 달해 도 31개 시․군 중 안산(11.8%), 시흥(11.5%)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이에 시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복지정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그들을 위한 육아, 교육, 지역사회 정착, 생활안정 등 다양한 맞춤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정착 지원 

▲ 다문화가정 안보견학체험 행사

가족여성과 다문화지원팀은 포천시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내 거주 초기결혼 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가족․성평등․인권․사회통합․상담 등 6개 부문 23개 사업과 외부지원 8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결혼이민자 직무능력과 희망직종을 고려한 맞춤 취업교육과 한국어교육, 다문화신문 구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정착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관련 비영리법인과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동아리 모임과 외국인 공동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맞춤 교육 

▲ 다문화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자녀와 중도입국자녀들이 포천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추진하고 있다.

중도입국자녀(9세~24세)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문화체험, 교우관계와 정체성 교육, 상담활동 등이 진행되는 한국사회 적응프로그램은 자녀들의 정규학교 진입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언어발달지원서비스도 주 2회 대상자별 6개월간 수업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올해 2월부터 언어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만4세~9세)를 대상으로 ㈜대교와 협약해 주 1회 방문학습지 지원하고 있다.

-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통합정책 추진 

▲ 다문화사회 이해를 위한 공연

관내 외국인 주민 중 근로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는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사회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선 외국인 주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을 조성했다. 외국인집거지(가산면 마정로69번길 13-44)에 풋살구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외국인근로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비롯해 근로현장에서 쓰이는 필수대화 교육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교육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시민, 공무원, 학생, 외국인고용사업장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강의와 문화체험, 다문화공연을 진행해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 2016년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축제 

▲ 외국인주민 어울림 마당

오는 29일 제9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2016년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축제’가 소흘읍 송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각 나라의 전통의상과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고, 어울마당에서는 태국 세팍타크로 시범과 국가별 운동경기가 진행된다.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주민들에게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장을 제공해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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