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선대위 공식 출범

민생당은 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1번도 2번도 아닌 3번, 중도개혁 정당 민생당에 한 표를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념에 매몰된 기득권 거대양당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중요한 선거 속에서도 서로 헐뜯기 바쁘다”면서 “집권여당의 비례위성정당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1호 수사대상은 윤석열 검찰총장’이라고 공언하고, 제1야당 유튜브 방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퇴임 후 교도소 무상급식을 드시라’고 발언했다는데, 부끄러운 정치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생당은 낡은 정치구조를 타파하고자 탄생한 정당”이라면서 “국민이 살려준 다당제의 불꽃,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당에 힘을 모아주는 것이 지난 4년간 목도한 한심한 정치를 영원히 보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3년간 시민들은 희망이 사라졌는데 정치는 허구한 날 싸움질이었다”면서 “민생에 공감하지 못하는 ‘가진 놈들의 정치’가 거대양당의 구태정치였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48.1㎝다. 의석수에 혈안이 된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든 결과”라면서 “민생당은 이념과 지역주의, 계파주의에 물든 ‘가짜 정치’를 거부하고 민생을 위한 ‘진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장정숙 공동선대위원장은 “손 위원장이 교섭단체 구성을 1차 목표로 제시했는데, 동의한다”면서 “아직 어렵지만, 단결한다면 반전의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배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무능, 정책실패에 대한 심판”이라면서 “사회주의의 평등 가치와 자본주의의 효율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정당으로 민생당이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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