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에서도 경제를 위해 애쓰는 전문건설인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9일 수원시 호텔캐슬에서 열린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30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경제를 위해 애쓰는 전문건설인 여러분이 애국자다.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며 전문건설인들을 격려했다.

남 지사는 축사를 통해서 “경제인들은 불확실성과 규제를 싫어한다. 경기도가 싸우지 않는 연정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정치안정을 이루면 투자자들이 지갑을 열고 투자를 활성화해 것”이라며 건설 경기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30회 정기총회가 29일 오전 수원시 호텔캐슬에서 열렸다. 사진제공=경기도

그러면서 “지난해 전국적으로 세수가 10조~12조가 부족했지만 경기도는 1조5천억이 더 걷혀 부채부터 갚았고 전국 50만개의 일자리 중 경기도가 절반을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연정을 교육과 예산, 경제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연정’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또 “건설업체 수주실적이 서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도는 시·군과 함께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고 학교 신축공사의 경우 지역업체가 물량을 확보토록 하는 등 사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원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직도 사회 전반적으로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으며 전문건설업계는 수년째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중앙회와 전국 시도회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새해에는 건설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될 희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올해에도 협회가 추진하는 제도개선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변함없은 애정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용수 동란산업개발 대표 등 19명이 건설산업 유공자 도지사표창을 수상했다. 우요식 경흥건설 대표와 김종택 오산시 운영위원장 등 10개 회사 대표 및 시·군 운영위원장은 경기도회 회장 포상을 받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경기도회 201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15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안을 의결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상호협력의 강화로 권익을 증진하고 건설업 관련 제도개선과 전문건설기술의 향상을 위한 제반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전문건설업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이룩하고 국민경제발전의 공헌을 목적으로 6천여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 자리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송영만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대한전문건설협회 표재석 중앙회장, 박원준 경기도회장, 시도회장, 경기도회 전임회장 등 150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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