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가족들이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자라섬캠핑장은 네티즌들이 최고의 캠핑장으로 꼽는 곳이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넘버원 캠핑장이기 때문.

북한강변에 위치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드넓은 초원이 감싸 싱싱함과 상큼함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캠핑메뉴도 다양하다.

접근성도 강점이다. 전철이나 itx-청춘열차를 이용하면 한 시간이면 닿는다. 옆에는 동‧서양식물과 나비의 낙원인 이화원과 남이섬, 가평 짚 와이어, 수상레저시설이 다양해 일거양득이다.

▲ 자라섬캠핑 대회장 전경

자라섬 캠핑장의 핵심은 최고의 시설이다. 28만3천㎡규모에 캠핑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카라반 40동과 캠핑차량을 가져와 즐기는 95면의 카라반 사이트, 승용차를 옆에 두고 캠핑하는 190면에 오토캠핑장 등이 마련돼 다양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카라반(4인용 20동, 6인용 20동)은 자연을 그대로 즐기면서 잠자리를 편하게 이용하는 시설이다. 카라반은 흔히 캠핑카로 불리는 모터 홈(캠퍼밴)과 달리 이동식 주택을 차량이 끌어주는 캠핑트레일러다.

냉․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공급돼 샤워도 하며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호텔이나 펜션에 비해 경제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대시설도 압권이다. 강변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에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모험놀이공원, 자전거대여소까지 갖추고 있다. 또 사계절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과 취사장, 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완벽하다.

자라섬캠핑장은 자연 보너스가 많다. 북한강 맑은 물의 흐름소리와 바람소리는 교향악이 되고 캄캄한 밤하늘에서 총총한 별을 헤는 낭만도 있다. 아침에는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압권이다. 호수로 둘러싼 자라섬 캠핑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권이다.

주변에서 펼쳐지는 축제도 다양하다. 첫 번째로 제2회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축제가 23일과 24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축제에는 100개 팀 400여명이 참여해 가족, 연인, 친구들이 개발하고 만든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선보인다.

축제에는 이원일 셰프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이 만든 캠핑요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이밖에도 미니콘서트와 아이들을 위한 버블쇼, 바비큐 파티 등도 마련된다.

▲ 재즈패스티벌 축제

4월 마지막 주인 29일부터 5월1일까지 3일 동안 ‘굿모닝 경기캠프 in 가평 캠핑페스티벌’이 자라섬에서 열린다. 500팀 2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페스티벌은 로컬푸드 캠핑 요리왕, 지역특산물판매,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월 21일과 22일에는 ‘2016 스프링(Spring) 코카프(KOCAF)캠핑페스티벌’이, 6월18일과 19일에는 음악과 캠핑이 만나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이 개최된다.

하반기에도 자라섬 캠핑장 인기는 지속된다. 8월에는 ‘2016 자라섬 불꽃축제’가 진행되고 8월 마지막 주말과 9월 첫째 주말에는 ‘뮤지컬 콘서트’가 계획돼 있다.

9월11일과 12일에는 자연 속에서(FOREST) 편안한 휴식, 캠핑과 함께(CAMP), 귀에 익은 대중가요(MELODY)가 융합된 ‘멜로디포레스트캠프’가 열린다. 캠프는 원 스테이지만 음악의 집중도를 높이고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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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야지 투 자라섬 축제

0월의 자라섬은 음악과 체험이 융합돼 가을을 달콤함으로 물들인다. 1일부터 3일간 ‘제13히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개최되고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보야지 투 자라섬(VOYAGE to JARASUM)’의 막이 오른다.

군 관계자는 “가평이 가꾸고 지키고 보호해 온 자라섬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지역의 유‧무형자원을 더해 이를 생산하고 상품화해 지역경제를 살찌우고 체감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국가대표 문화‧관광지역을 이뤄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라섬은 생태․레저․체험‧축제의 콘텐츠로 매년 자라나며 국민적 사랑을 높여가고 있다. 봄에는 자연과 레저가 융합된 녹색공간으로, 여름에는 물놀이 등 녹색샤워로, 가을에는 재즈, 겨울에는 종합놀이 선물세트인 씽씽겨울축제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남이섬과 800m 떨어진 자라섬은 수십 년간 비바람을 견디며 자연을 벗 삼아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다. 남이섬은 화려하고 다양하지만 자라섬은 어머니처럼 포근한 감성과 은은한 미소가 베어있다.

남이섬의 약 1.5배인 자라섬은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네 개의 섬에 캠핑, 레저, 축제 등의 콘텐츠가 묻혀져 국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문화‧‧관광 상품을 생산하고 충전시키고 판매, 창조적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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